[리우 올림픽] 박태환 충격적인 예선 탈락에 노민상 감독 “훈련 부족이 원인”

[리우 올림픽] 박태환 충격적인 예선 탈락에 노민상 감독 “훈련 부족이 원인”

2014년 약물 양성반응으로 출전 정지… 선수 자격 박탈 후 출전 불투명한 상황서 훈련

기사승인 2016-08-07 16:20:21

박태환이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스승 노민상 감독이 결승 진출 좌절의 원인으로 훈련 부족을 들었다.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박태환은 3분45초63의 부진한 기록으로 전체 참가선수 중 10위에 그쳐 8명이 오르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노민상 감독은 “4년을 준비해도 안 되는데…그동안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노 전 감독은 SBS 해설위원으로 박태환의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후 노 전 감독은 연합뉴스를 통해 “초반에 (쑨양)에 잘 붙어가서 안심했는데 막판에 태환이 특유의 스타일이 안 나오더라”며 “4년을 준비해도 안 되는데 그동안 준비가 부족했던게 그대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노 전 감독은 또 “당연히 남은 경기도 끝까지 해야 한다”고 박태환의 건투를 빌었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고 지난 3월 초 풀려났다. 선수자격 회복 뒤에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규정에 막혀 리우 올림픽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훈련해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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