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최근 폭염 지속에 따라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각 시도와 노인관련기관에 독거노인 보호에 각별한 주의와 지속적인 활동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오늘 10일 이동욱 인구정책실장 주재로 시도 담당 과장, 대한노인회, 노인복지관협회 관계자가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해 폭염 대비 독거노인들에 대한 적극적 보호를 요청했다.
이를 통해 복지부는 지난 5월 시행한 ‘폭염 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야간이나 휴일에도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의 운영시간을 확대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폭염기 어르신들의 행동수칙을 담은 폭염대응 행동요령의 교육과 홍보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와 이행을 확산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5월 ‘폭염 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미리 수립·시행하고 지자체와 함께 현장방문을 통해 독거노인 보호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 바 있다.
또한 전국 경로당에서 7~8월 폭염기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냉방비(월 5만원)를 지난 2월에 지원했으며, 34개 민간기업의 협력을 통해 4만여 명의 독거노인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건강·생활환경 등이 취약한 22만명의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생활관리사가 주 1회 직접 방문, 주 2~3회 전화를 통해 안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특히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매일 전화나 방문을 해서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는 비상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간 지속해 온 폭염 대비 독거노인들에 대한 보호 대책이 성공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과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무더위를 보낼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강조했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