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코스피, 환율 급락에도 2050선 진입 시도… 코스닥, 외인 ‘사자’↑

[장중시황] 코스피, 환율 급락에도 2050선 진입 시도… 코스닥, 외인 ‘사자’↑

기사승인 2016-08-10 13:34:08

코스피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05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도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 강세에 힘입어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0일 오후 1시9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58포인트(0.27%) 오른 2049.36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개장 이후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상승 출발했지만, 개인과 기관 매도공세를 펼치며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양이다. 더불어 장 중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 급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년 만에 110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투자업계는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확대되면서 국내 주식시장를 강세로 이끌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미국 생산성 지표 부진 등도 원화 가치가 오르는 요인으로 내다봤다.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홀로 159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70억원, 48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60%)과 섬유의복(0.09%), 종이목재(0.11%), 화학(1.69%), 의약품(2.27%), 유통(0.70%) 등은 상승하고 있고 비금속광물(-0.46%)과 철강금속(-0.42%), 기계(-0.50%), 전기전자(-1.53%), 의료정밀(-0.31%), 운수장비(-0.0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한국전력(2.12%)과 현대모비스(1.35%), NAVER(2.52%), 아모레퍼시픽(4.77%), 삼성생명(1.49%), LG화학(3.88%), KT&G(0.82%) 등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1.60%)와 SK하이닉스(-3.00%), SK텔레콤(-0.22%), 기아치(-0.96%), SK(-1.32%), 현대중공업(-1.11%)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5.83포인트(0.83%) 상승한 706.56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5억원, 27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 홀로 6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3.04%)와 화학(0.58%), 출판·매체복제(0.83%), 섬유·의류(3.28%), 음식료·담배(0.37%), 통신방송서비스(3.13%), 일반전기전자(0.14%), 의료·정밀기기(0.79%) 등은 오르고 있고 IT H/W(-0.20%)와 종이·목재(-1.18%), 비금속(-0.10%), 금속(-0.36%), 운송장비·부품(-0.63%), 통신서비스(-0.29%), 반도체(-0.51%), IT부품(-0.12%)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4.95%)과 카카오(0.22%), 메디톡스(2.78%), CJ E&M(7.68%), 로엔(0.73%), 바이로메드(1.53%), 코미팜(7.82%) 등은 강세고 파라다이스(-0.63%)와 CJ 오쇼핑(-0.36%), 콜마비앤에이치(-1.03%), 서울반도체(-0.88%), 원익IPS(-2.31%), 포스코ICT(-2.17%) 등은 약세다.

특히 AP위성통신은 AP우주항공 흡수합병 소식에 29.63%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KNN도 29.69%로 급등세다. 에스마크는 ‘질경이’ 정품인증 기술 도입 소식에 21.59% 강세고  ‘이정현 테마주’로 지목된 남화토건(12.88%)도 크게 오르고 있다. 이 밖에도 CJ E&M이 방송사업 부문 수익 증가 호재에 7%대 강세고 셀트리온도 양호한 실적과 미국에서 램시마 출시 기대로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60원 급락한 10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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