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숨고르기’…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

[시황종합] 코스피 ‘숨고르기’…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

기사승인 2016-08-11 16:14:47

코스피가 숨고르기 장세를 펼치며 2050선 아래를 소폭 밑돌았다. 코스닥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와 전반적인 업종약세에 밀려 하락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11일 전거래일보다 4.16포인트(0.20%) 오른 2048.80에 장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간밤 미국 금리인상 지연 기대와 국제유가 약세에 따른 글로벌 지수 약세에 소폭 하락 출발했다. 옵션만기를 맞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가 짙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 중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소식과 개인 매수세 지속으로 2050선에 근접했다. 

투자업계는 국내 증시가 이날 숨고르기 과정을 보였고 원·달러 하락으로 인한 단기적인 종목별 수혜가 엇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수출주 상승 강도도 둔화될 수 있으나 조정 폭이 커질 경우 우량 IT주에 저점 매수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419억원을 사들여 지수방어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3억원, 191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19%)과 섬유의복(0.35%), 종이목재(0.46%), 의약품(0.28%), 비금속광물(0.62%), 기계(1.33%), 전기전자(1.16%), 통신(1.60%) 등은 강세를 보였고 화학(-0.05%)과 철강금속(-0.85%), 의료정밀(-1.18%), 전기가스(-2.60%), 건설(-0.73%), 운수창고(-0.16%) 등은 약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1.17%)와 현대차(0.37%), 삼성물산(1.06%), NAVER(0.39%), SK하이닉스(2.96%), 현대모비스(0.78%), 아모레퍼시픽(0.51%), 신한지주(0.62%) 등은 올랐고 한국전력(-3.19%)과 POSCO(-2.27%), LG화학(-1.51%), KT&G(-2.43%), KB금융(-0.66%), SK이노베이션(-0.97%) 등은 내렸다. 특히 샘표(5.76%)는 분할상장 이슈에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13포인트(-0.58%) 내린 703.3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31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03억원, 59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0.04%)과 제약(0.05%), 비금속(1.08%), 의료·정밀기기(0.04%), 방송서비스(0.46%)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1%대 내외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0.44%)과 메디톡스(2.18%), CJ E&M(0.58%), 코미팜(1.13%), 파라다이스(1.58%), 코오롱생명과학(0.91%), 휴젤(1.12%), 솔브레인(2.13%) 등은 상승했고 카카오(-1.51%), 로엔(-1.91%), 바이로메드(-0.71%), SK머티리얼즈(-1.87%), 컴투스(-4.22%), 케어젠(-3.10%), 이오테크닉스(-11.16%) 등은 하락했다.

특히 바이온은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 지분 인수 소식에 29.81%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쎄노텍도 산업소재와 관련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28.74% 크게 올랐다. 이 밖에도 애경유화가 주식분할 결정 이후 실적 기대감에 13.45% 급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099.5원에 마쳤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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