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리우] 남자 400m 육상 17년만의 세계 신기록

[오늘의 리우] 남자 400m 육상 17년만의 세계 신기록

기사승인 2016-08-15 22:42:46

리우에서 17년 만의 세계기록, 슈퍼스타의 은퇴, 시상식장에서의 청혼까지 이슈가 많았다.

우선 15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400m 결승에서는 웨이드 판 니케르크(남아공)가 17년 만에 세계기록을 갱신했다.

니케르크는 육상계의 전설 마이클 존슨의 17년 전 기록을 0.15초 앞당긴 43초03으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세계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육상에서는 또 다른 기록도 나왔다. 우사인 볼트가 100m 결승에서 승리하며 3연패를 이룬 것이다. 볼트는 소감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고 싶다”며 3번의 올림픽에서 3개종목 석권의 목표를 밝혔다.

남자 수영에서는 황제라 불리는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공식 은퇴했다. 펠프스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것이 나의 커리어를 마치고 싶었던 마지막 모습이다. 이렇게 은퇴할 수 있어 행복하다. 어린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싶다”라며 은퇴 심경을 밝혔다.

펠프스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과 이번 리우 올림픽까지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5관왕에 오르며 대기록을 세웠다. 그 결과 금메달 2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총 메달 28개를 따내며 수영에서, 올림픽에서 정점을 찍었다.

한편 리우데자네이루 마리아랭크 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시상식에서는 청혼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은메달리스트 중국의 허쯔(중국)에게 남자친구인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동메달리스트 친카이(중국)가 깜짝 프러포즈를 한 것이다. 둘은 6년여를 연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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