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리세광, 독보적 기술 ‘리세광’ 선보이며 北에 두 번째 金 선사

[리우 올림픽] 리세광, 독보적 기술 ‘리세광’ 선보이며 北에 두 번째 金 선사

기사승인 2016-08-16 04:31:12

양학선(24)의 강력한 체조 라이벌인 리세광(31·북한)이 올림픽 도마 종목을 석권하며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리세광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다리수술로 이번 대회를 불참에서 불참했다.

북한이 남자 안마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어 두 번째다. 앞서 2014, 2015년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 도마부문에서 2연패를 달성한 리세광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최근 세계최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리세광은 결선 1차 시기에서 난도 6.4의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착지하는 데 성공하며 15.616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는 본인의 이름을 딴 독보적인 기술인 ‘리세광’을 본인의 이름을 붙인 것 답게 완벽하게 선보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북한의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한편 양학선은 이번 올림픽 출전에 의지를 불태웠으나 지난 3월 훈련 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대에 오르며 결국 대회 출전이 좌절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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