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김소희, ‘금빛 발차기’ 쾌거… 초반 리드 잘 지켰다

[리우 올림픽] 김소희, ‘금빛 발차기’ 쾌거… 초반 리드 잘 지켰다

기사승인 2016-08-18 10:14: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김소희(22)가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

김소희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와의 맞대결에서 7대6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희는 초반부터 차근히 점수를 쌓아가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중반 보그다노비치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순식간에 5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후 김소희가 추가로 2득점을 올린 뒤 점수를 잘 지켜 49kg급을 재패했다. 4강전 야스미나 아지즈(프랑스)를 연장 승부 끝에 힘겹게 꺾고 올라와 금메달이 더욱 값졌다.

김소희는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지만 2011년과 2013년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잇달아 우승한 경력이 있는 월드 챔피언이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소희는 16강에서 훌리사 디에스 칸세코(페루)를 10대2로 완파한 데 이어 8강전에서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를 종료 4초를 남겨놓고 머리 공격에 성공하며 6대5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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