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리 금메달, 한국 여덟 번째 금은 여자 태권도서

오혜리 금메달, 한국 여덟 번째 금은 여자 태권도서

기사승인 2016-08-20 10:57:09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에 여덟 번째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태권도 국가대표 오혜리 선수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태권도 67㎏ 결승전에서 프랑스 하비 니아레 선수를 13-1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6위의 오혜리 선수는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니아레 선수를 만나 고전했다. 1회전에서 오혜리 선수는 니아레의 발차기에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전에서 3점을 만회하며 추격했고, 2회전 막판 안면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인 니아레도 만만치 않았다. 3회전 니아레에게 점수를 연이어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까지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오혜리 선수의 금메달 도전은 이번에 세 번째로 세 번의 도전에서 결국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이로 대한민국 태권도 선수단은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으며, 여자 태권도 67kg에서는 지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5회연속 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경기후 취재진을 만난 오혜리 선수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혜리 선수는 우승을 확정한 뒤 “저 들어가서 한 경기 더 해야 하는 것 아니죠”라고 웃으며 “이제 해냈구나 싶다는 생각이 든다. 늘 항상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해왔다. 그동안에는 결과가 썩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과정도 결과도 모든 게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와 관련 오혜리 선수는 “상대가 머리를 잘 숙이는 편이라 공격이 잘 먹히질 않았다. 에라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뒷발을 들었는데 먹혔다”며 “내일은 (차)동민이 오빠가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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