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고서] ‘질투의 화신’ 공효진이 중심 잡고, 조정석이 뛰어 놀다

[첫방 보고서] ‘질투의 화신’ 공효진이 중심 잡고, 조정석이 뛰어 놀다

기사승인 2016-08-26 00:43:13



△ 첫 방송 날짜 : 2016년 8월 24일 수요일 오후 10시


△ 첫 방송 시청률 : 7.3% (닐슨코리아 기준)


△ 전작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의 마지막회 시청률 : 4.9%


△ 연출 및 작가

- 박신우 PD (SBS ‘엔젤아이즈’)

- 서숙향 작가 (MBC ‘파스타’, ‘미스코리아’)


△ 등장인물

- 표나리(공효진) : 31세. SBC 7시 뉴스 기상캐스터. 입사 직후부터 이화신을 짝사랑했으나, 최근 고정원에게 반함.

- 이화신(조정석) : 36세. SBC 기자. 학벌, 외모, 집안에 취재 실력까지 좋음. 과거 표나리를 찼으나. 다시 신경쓰기 시작.

- 고정원(고경표) : 36세. 의류회사 재벌 3세. 이화신의 대학 동기이자 절친. 이탈리아에서 2년 만에 귀국.

- 홍혜원(서지혜) : 29세. SBC 아나운서. 청와대 홍보수석의 딸. 최종면접에서 표나리를 제치고 합격.

- 계성숙(이미숙) : 50세. SBC 마감뉴스 앵커. 이화신의 첫 번째 형수.

- 방자영(박지영) : 48세. SBC 아나운서 국장. 이화신의 두 번째 형수. 계성숙과 입사 동기이자 라이벌.

- 김락(이성재) : 42세. 파스타 가게 셰프. 표나리와 남동생이 거주하는 집의 건물주.


△ 첫 방송 전 알려진 ‘질투의 화신’ 정보

- 질투와 거리가 멀었던 마초 기자 이화신(조정석)과 재벌남 고정원(고경표)이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를 만나 스타일 구기며 애정을 구걸하는 내용.

- 배우 공효진와 서숙향 작가가 ‘파스타’ 이후 6년 만에 재회.

- 16부작이 아닌 24부작 드라마. 주인공 외에 주변 인물의 이야기도 상세히 다룰 예정.

- ‘응답하라 1988’에 출연했던 고경표의 차기작. 함께 출연했던 류준열이 천재 CEO, 박보검이 왕세자 역할로 출세한 것에 발맞춰, 고경표도 재벌 3세 역할을 맡게 됨.

- 극 중 36세 고정원 역할을 맡은 고경표의 실제 나이는 27세. 31세 표나리 역할을 맡은 공효진의 실제 나이는 37세.

-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의 후속작. 7%대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로 출발한 ‘원티드’는 MBC ‘W’와 KBS2 ‘함부로 애틋하게’에 밀려 고전한 끝에 4.9%로 종영.


△ 첫방 요약

- 첫 장면에서 날씨 안내 방송에 들어간 기상캐스터 표나리는 몸매 라인을 더 강조하라는 PD의 요구에 가슴을 내밀고 엉덩이를 뒤로 뺌. 방송 후에도 온갖 심부름을 도맡아 함.

- 표나리에게 기상캐스터의 자존심을 지키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동료들. 하지만 표나리는 회당 7만원 받는 비정규직인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냐고 설득.

- 사실 표나리는 2012년 SBC 신입 아나운서 공채 최종 면접에 올라갔으나, 2명 안에 들지 못해 탈락함. 이후 기상캐스터 자리를 제안 받음. 당시 경쟁했던 홍혜원은 합격.

- 남동생의 학원비를 벌기 위해 방콕 출장의 메이크업, 헤어, 의상을 모두 담당하게 된 표나리. 태어나서 처음 탄 비행기에서 재벌 3세 고정원을 만나 그의 매너와 외모에 반함.

- 방콕에 도착한 표나리는 과거 짝사랑한 SBC 기자 이화신을 만남. 정원이 화신과 친구라는 사실 알게 됨.

- 표나리는 까칠한 성격의 이화신을 도와 SBC 신입 공채 광고 티저 영상을 찍음. 그 과정에서 계속 화신의 가슴을 만져 오해를 받음.

- 이후 이화신은 귀국해 본사로 복귀. 유방암을 앓았던 어머니의 가슴과 이화신의 가슴이 비슷해서 가슴을 만졌다는 표나리의 고백에 화신이 화를 내며 끝.


△ 첫 방송 감상평

- 공효진의 안정된 연기와 조정석의 코믹 연기가 빛남. 드라마가 현실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 분위기가 가라앉는 순간마다 조정석과 공효진이 연기력으로 반전시킴.

- 특히 전현무의 ‘아로나민 C’ 광고를 패러디한 공채 광고에서 조정석이 보여준 온몸을 불사른 춤사위가 하이라이트. 앞으로 드라마를 챙겨봐야겠다는 기대감을 심어준 결정적 장면.

- 24부작이기 때문인지 첫 회에서 많은 내용이 다뤄지지 않고 인물 소개에 그침. 질투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도 아직 짐작 안 됨.

- 네티즌들은 조정석의 코믹 연기를 극찬하는 분위기. 반대로 매번 비슷한 공효진의 캐릭터와 남자 가슴을 만지는 설정에 대한 불만도 다수.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경쟁하듯 연기력 뽐내는 조정석과 공효진의 열연.

② 질투심으로 시작된 삼각관계를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풀어내는 방식.

③ 광고 패러디에 이은 ‘병맛 코드’의 재등장.


bluebell@kukinews.com / 디자인=박효상 기자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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