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400만원씩 탕감" 전두환 처남 이창석씨 '황제 노역'

"매일 400만원씩 탕감" 전두환 처남 이창석씨 '황제 노역'

기사승인 2016-08-28 13:34:00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씨(65)가 강원도 춘천교도소에서 일당 400만원짜리 ‘황제노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51)도 최근 원주교도소로 이감돼 하루 7∼8시간씩 교도소 내 쓰레기 수거나 배수로 청소, 풀 깎기 등 청소노역을 통해 매일 400만원의 벌금을 탕감받고 있다. 노역 일당이 통상 10만원 수준인 일반 형사사범이 2억원의 벌금을 탕감 받으려면 5년 6개월가량 꼬박 노역해야 한다.

이들이 ‘황제노역’을 하게 된 이유는 현행법상 노역일수가 최장 3년을 넘길 수 없기 때문이다.

법무부와 교정본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이씨가 지난 11일 춘천교도소로 옮겨져 작업장에서 전열 기구를 생산하는 노역을 하루 7∼8시간씩하고 있다. 

이씨는 34억2090만원의 벌금을 미납했다. 전씨는 벌금 38억6000만원을 미납했다.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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