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검찰이 ‘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기소된 아더 존 패터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형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 윤준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29일 아더 존 패터슨(37‧미국)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반성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한다”며 패터슨의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패터슨은 “피해자 유족들도 고통을 보상받고 위로해줘야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살인범이 돼 희생양이 되는 건 옳지 않다”며 “정의의 이름으로 호소하니 제발 도와달라”고 말했다.
패터슨은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젊은 나이에 생명을 잃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느낄 기회를 한순간에 박탈당했다”며 패터슨에게 법정 상한형을 선고한 바 있다.
패터슨은 “진범은 당시 현장에 같이 있던 에드워드 리다”고 주장하고 있다.
항소심 선고는 내달 1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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