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협회 기술위원 강영철 감독, 日 오사카 코리아국제중고교 축구부 창단

전 축구협회 기술위원 강영철 감독, 日 오사카 코리아국제중고교 축구부 창단

기사승인 2016-09-01 15:45:52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을 역임하고 한국 및 일본 축구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검증된 지도자 강영철 감독(전 성균관대 축구부)이 일본 오사카에서 KIS(Korea International School/코리아 국제 중고등학교, 이하 KIS) 축구부를 창단하고 오는 9월30일까지 선수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2016년 현재 중학교 3학년 및 고등학교 1학년 선수다. 축구선수가 되기를 원하는 학생들과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면서 일본 대학교에 진학하고자 하는 선수, 일본 사회 진출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려는 선수 등이 대상이다.

이와 관련 KIS는 9월 7일 수원시체육회관에서 학교관계자와 강영철 감독이 입학 및 편입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12월까지 비자 및 제반서류를 완료하고 2016~17년 동계훈련을 한국에서 실시한 후 2017년 초 선수단이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강영철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 울산 현대 호랑이축구단 수석 코치 등을 역임했다. 일본에서 지난 18년간 고교 축구를 지도하며, 전국 고교선수권대회에서 4300개팀 중 3위 입상을 달성해 일본 축구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은바 있다. 국내에는 70여명밖에 보유하지 못한 P급 지도자 라이센스를 소유해  실력을 공인 받았다.

국내에서 축구 분석가로도 명망이 높은 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으로 지난 월드컵 3개 대회(2002, 2006, 2010, TSG위원)를 공식 분석했다. 현재 삿뽀로 J1해설위원으로 활약 하고 있는 요시하라 고다씨를 국가대표로 육성했고, 관서지역의 국제해양고등학교 교감까지 역임한 강영철 감독은 일본 축구계외 교육계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영철 감독은 “일본의 선수들은 개개인의 기술이 우수한데, 한국 선수의 특징은 강인한 정신력과 파워풀한 굴기의 기동력과 스피드가 압권이다. 한·일축구의 특징과 차이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한국 선수의 우수성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면 일본 고교리그 및 일본 대학리그 및 J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되어, 이런 기회를 한국의 많은 축구 꿈나무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일본에서 고등부 축구부를 창단하고 선수모집에 나선 동기에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축구선수로 실패 할 경우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KIS에서는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대학진학과 취업뿐만 아니라 J리그 진출 기회가 증가되어, ‘일거삼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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