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탄핵당했다.
브라질 상원은 31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 시켰다.
찬성 61표, 반대 20표다. 탄핵안 통과에 필요한 전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을 넘긴 것이다.
상원의 탄핵안 투표 결과 직후 호세프는 “그들은 이겼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착각”이라며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최종표결에서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호세프는 30일 안에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을 떠나야 한다.
2018년 말까지 남은 호세프의 임기는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운다.
브라질에서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난 것은 1992년 페르난두 콜로르 지 멜루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