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달 일자리 15만개 늘어…이달 금리인상 가능성 ‘여전’

美, 지난달 일자리 15만개 늘어…이달 금리인상 가능성 ‘여전’

기사승인 2016-09-02 22:22:06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미국의 지난 8월 일자리 증가량이 금융시장의 예상보다 적은 15만1000개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15만1000 개였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약 18만 개를 예상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4.9%로 금융시장에서 예상한 실업률인 4.8%와 비등했다. 또 지난 7월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은 27만5000개로 수정됐다. 노동부는 식음료 업종을 비롯한 서비스 업종에서 꾸준한 일자리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새 일자리 증가량은 고용시장에서 활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이는 것은 물론, 전체 미국 경제가 회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주장의 대표적인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새 일자리 증가량이 만족스럽게 높지도, 우려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낮지도 않게 발표됨에 따라 이르면 오는 9월에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게 됐다는 전망을 내놨다.

반면에 미국 경기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볼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너무 일찍 금리를 올리면 간신히 회복 조짐을 보였던 미국 경기가 다시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한편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고, 올해 들어서는 계속 금리를 동결했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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