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건강관리-③] 스마트폰만 보는 우리 아이

[추석명절 건강관리-③] 스마트폰만 보는 우리 아이

기사승인 2016-09-09 17:01:40
[편집자 주] 풍성한 결실을 맺고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명절 ‘한가위(추석)’.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푸짐한 명절음식을 나주고 덕담을 주고 받는 즐거운 시간이다. 하지만 음식을 준비하고 장시간 운전을 하는 등 일상생활의 리듬이 깨지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다. 평상시와 달리 과식을 하거나, 수면 리듬이 깨지기도 한다. 또 교통체증은 과도한 피로를 유발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의 도움말을 통해 추석 연휴 상황별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명절 내내 우리 아이의 시력을 위협하는 것이 있다. 바로 ‘멈출 수 없는 유혹, 스마트폰’이다.

장시간 이동할 때 지루해하는 아이를 위해 쉽게 손에 들려주는 스마트폰과 게임기.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의 반가움도 잠시, 게임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아이들과 이를 방치하게 되는 어른들, 우리가 쉽게 만나는 명절의 풍경이 됐다.  

스마트폰으로 게임, 영상 시청 등을 하면서 오랫동안 집중하면 우리 눈이 가까운 곳을 볼 때 사용하는 조절근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된다.

특히 달리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보면 우리 눈의 초점이 흔들리고 눈 근육에 피로감이 생기는데, 이때 흔들리는 상이 뇌로 전달되면 근시 유발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고, 이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주의해야 할 점은 아이가 스마트폰을 오래 해 눈이 나빠진 것 같다고 바로 안경검사를 하면 근시로 측정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경희대학교병원 안과 진경현 교수는 “일정기간 휴식을 취하면 눈은 정상으로 돌아오는데도 불구하고, 정밀검사 없이 그냥 안경을 착용하게 되면 (근시가 아님에도) 영구적으로 근시가 될 수 있다”며 “연휴 기간 동안 스마트폰 게임, 게임기 사용은 하루 1시간 이내로 정하고, 야외에서 충분히 뛰어놀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 눈이 피로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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