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패럴림픽 유도 男 이정민, 은메달 목에 걸었다

2016 리우 패럴림픽 유도 男 이정민, 은메달 목에 걸었다

기사승인 2016-09-10 10:43:59

2016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대표선수 이정민(26·양평군청)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10일(한국시간) 열린 B2 남자 81㎏급 결승전에서 이정민은 아빌라 아드리안(멕시코)에게 유효패를 당해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이정민은 경기 초반 업어치기를 시도하다가 되치기를 당하며 유효를 내준 후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해 2분경 절반을 얻어냈다. 하지만 심판들의 판정 번복으로 인정받지 못해 결국 금메달을 놓쳤다.

이정민은 2014년까지 비장애인 선수로 활약했지만 망막층간분리증이라는 불치병을 가지고 있어, 시각적 사각지대인 왼쪽 측면에서 한계를 느껴 작년 장애인 유도로 전향했다. 

장애등급 B2 여자 63㎏급 진송이(29·충남시유도회)와 장애등급 B3 여자 57㎏급 서하나(29·전남장애인체육회)는 동메달을 땄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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