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씨름이 찾아온다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

확 달라진 씨름이 찾아온다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

기사승인 2016-09-12 16:20:56

[쿠키뉴스=노상우 기자] 한가위, 확 달라진 씨름 대회가 찾아 온다.

(사)통합씨름협회(회장 박팔용)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가 9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6일간 씨름의 성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지난 3월 (사)대한씨름협회와 전국씨름연합회가 통합되어 발족한 통합씨름협회가 진행하는 첫 추석장사씨름대회인 만큼, 참신하고 현대적인 컨셉 아래 다채로운 이벤트를 두루 준비함으로써 추석 연휴 기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되었다.

지난해 1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 개장한 후 각종 스포츠 경기와 공연 유치로 왕년의 전성기를 되찾은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는 대회장 분위기부터 예전과 크게 차별화 된다. 우선 대회장 전면 중앙에 위치한 대형 LED 화면을 통해 등장하는 선수의 소개 영상을 볼 수 있고, 경기 흐름에 따라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킬 화려한 특수효과와 음향으로 씨름 경기를 더욱 박진감 넘치고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이전 대회 체급별 우승자의 대형 사진을 걸어 장사 타이틀 방어 여부에 대한 관중들의 관심과 집중도를 더할 계획이다.

대회 일정은 9월 13일 태백급(80kg 이하) 8강 선발과 외국인 대학생 이벤트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금강급(90kg 이하) 8강 선발과 태백장사 결정, 추석 당일인 15일에는 한라급(110kg 이하) 8강 선발과 금강장사 결정, 16일에는 백두급(150kg 이하) 8강 선발과 한라장사 결정전이 열린다. 17일 토요일에는 여성부인 매화, 국화, 무궁화급의 예선 및 8강 선발과 함께 체급별 장사씨름대회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백두장사 결정전이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 18일에는 매화, 국화, 무궁화급의 결승전을 끝으로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가 마무리된다.

더욱 흥미로워진 씨름 경기 이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또한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수요일에는 이만기, 이준희, 이봉걸 등 한국 씨름의 전설이었던 역대 장사들의 팬싸인회가 열리고, 대회를 축하하는 대붓 휘호 퍼포먼스와 레이져쇼 그리고 전통 무용에 현대적인 표현을 가미한 깃발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브라스밴드의 환영 공연, 씨름의 화려한 기술을 보여줄 씨름 시범단 공연, 화려한 영상과 비보잉이 결합한 LED 미디어 비보이 퍼포먼스, 퓨전 사물놀이 판굿 등 씨름을 주제로 한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가 대회의 재미를 더욱 풍부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매일 인기 가수의 초청 공연까지 더해진다. 14일과 15일에는 인기 걸그룹 ‘스텔라’와 ‘멜로디데이’가 각각 무대에 오르고, 16일에는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어 온 트롯 가수 김연자, 17일에는 국악과 춤의 퓨전 공연으로 사랑 받는 박애리&팝핀현준 부부가 대회장을 찾는다. 마지막 날에는 인기 트롯가수 서지오가 대회의 축하 무대를 가진다.

한편, 올 추석장사씨름대회는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준비된 기획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해 주목을 끈다. 4인 이상의 3대 가족이 통합씨름대회 SNS로 대회 관람을 사전 신청할 경우 특별히 마련된 가족석을 이용할 수 있으며 송편과 음료 등의 다과 및 기념품이 제공된다.

전통 씨름의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흥미는 더욱 커지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그리고 사전이벤트를 통한 휴대용 보조배터리 등의 풍성한 기념품까지 더해 기존 대회와는 사뭇 달라진 씨름대회를 보여 줄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는 대회기간 동안 전석 선착순 무료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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