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잔인한 월요일 2%대 폭락 1990선↓… 코스닥, 동반하락↓

[시황종합] 코스피, 잔인한 월요일 2%대 폭락 1990선↓… 코스닥, 동반하락↓

기사승인 2016-09-12 16:26:41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코스피가 대외악재와 더불어 삼성전자 폭락으로 199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도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를 포함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2% 가까이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12일 전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급락한 1991.48에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는 기준금리 인상우려에 따른 글로벌 증시약세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장 중 2000선 아래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특히 외국인이 홀로 2000억원대 대규모 매도공세를 펼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갤럭시노트7 악재에 삼성전자도 주당 150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전체적인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투자업계에서도 이같은 악재에 단기적으로는 조정 심리가 우세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더불어 국내증시는 오는 21일 연방준비제도(FOMC)를 앞두고 추석 연휴가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63억원, 875억원을 사들여 지수 방어에 나선 반면에 외국인 홀로 2181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28%)과 은행(2.09%), 보험(0.12%)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부터 2%대 중반까지 약세를 보였고 특히 삼성전자 여파에 전기전자업은 6%대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기아차(0.34%)와 KT&G(0.43%), LG생활건강(0.31%), SK이노베이션(0.33%), 삼성화재(0.18%), 아모레G(0.33%), 우리은행(2.68%)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6.98%)와 한국전력(-1.34%), 현대차(-0.72%), NAVER(-0.83%), SK하이닉스(-5.01%), 아모레퍼시픽(-1.67%), SK텔레콤(-1.35%), LG화학(-1.21%) 등은 내렸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콜 파문 확산에 따른 악재에 7%대 가까이 폭락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노트7 리콜 파문 확산과 배터리 결함 사태 논란이 커지면서 주요 수출국가에서 사용 금지 권고를 받은 상태다. 증권업계도 이에 따른 신뢰도 저하로 3분기 실적도 당초 예상치보다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점쳐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2.08포인트(-1.82%) 떨어진 652.91에 장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6억원, 109억원을 순매수 한 가운데 기관 홀로 37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2.79%)과 섬유·의류(1.12%), 출판·매체복제(0.31%), 금속(0.40%)을 제외한 전 업종이 1%에서 2%후반까지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로엔(0.99%)과 휴젤(0.02%), 코오롱생명과학(0.88%), 에스티팜(0.38%), 원익IPS(1.99%), 콜마비앤에이치(1.33%), 홈캐스트(4.70%), 디오(0.10%) 등은 상승했고, 셀트리온(-1.83%)과 카카오(-0.87%), 코미팜(-3.98%), CJ E&M(-2.67%), 메디톡스(-1.98%), 바이로메드(-1.56%), SK머티리얼즈(-2.19%), 파라다이스(-3.73%) 등은 하락했다. 특히 원익IPS는 테라세미콘(0.41%) 흡수합병 결정으로 크게 뛰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2원 떨어진 1113.6원에 마쳤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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