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오뚜기는 함태호 명예회장이 12일 오후 2시 37분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오뚜기 창업주로 1930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69년 오뚜기식품공업을 설립했다.
1971년 오뚜기식품공업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1992년 오뚜기식품 회장을 역임했다.
한국에 처음으로 인스턴트 카레를 선보였고 2년 후인 1971년에는 풍림식품공업으로 사명을 바꿔 토마토 케첩을 출시했다. 1972년에는 마요네즈를 생산·판매했다.
고인은 1996년 사재를 출연해 오뚜기재단을 설립했고, 지난해에는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 300억 원대 규모의 주식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발인은 오는 16일이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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