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흐린 울산…차분한 분위기 속 연휴 마무리

잔뜩 흐린 울산…차분한 분위기 속 연휴 마무리

기사승인 2016-09-18 14:44:57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울산은 비가 그치고 잔뜩 흐린 날씨 속에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도심 최대 공원인 울산대공원과 태화강대공원에는 평소보다 적은 나들이객이 나와 마지막 연휴를 즐겼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산책하는 시민은 드문드문 보였고 평소 커플이나 가족 이용객들로 북적이던 자전거 대여소는 한적했다.

울산에는 지난 17일 오전 0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18일 오전 10시 20분까지 139.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17일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북구 어물동 하천 교량을 운행하던 차량이 물에 휩쓸렸다. 소방당국이 긴급히 출동해 이 차량 창문을 깨고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을 구조했다.

신불산 등산객 4명도 불어난 계곡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불어난 물에 북구 속심이교, 제전교, 중구 태화강징검다리, 척과전물놀이장 주차장 다리 등 7곳의 차량 이동이 통제됐으나 더는 비가 내리지 않아 18일 오후 들면서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기상대는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19일에도 비가 내릴 수 있다”며 “혹시 모를 강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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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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