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에픽하이 타블로가 8년 만에 신간을 발표하고 작가로 돌아온다.
타블로는 오는 28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신간 ‘블로노트’를 출간한다. ‘블로노트’는 타블로가 2008년 4월부터 2009년 6월, 2014년 4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MBC FM4U ‘타블로의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매일 짧은 글귀를 전하던 동명의 코너를 직접 한데 모으고 추려서 다듬은 책이다. 지난 2008년 소설집 ‘당신의 조각들’을 출간한지 8년 만의 신작.
소속사인 YG엔트테인먼트 측은 “‘블로노트’는 주변의 인간관계, 가족, 친구에 관한 냉철한 시각부터 복잡해진 사회에 던지는 타블로의 일관된 가치관이 들어 있다”며 “타블로가 주로 해오던 서사적이고 문학적인 음악 작업과 같지만 또 다르게 특유의 감수성을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함축적 문장이 책 위에 흐른다. 힘들고 지친 사람에게 위로를, 웃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가벼운 웃음을 전해 주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책을 설명했다.
‘블로노트’에는 배우 공효진, 영화감독 박찬욱, 가수 장범준, 빅뱅 지드래곤, 라디오 작가 김재연, 개그맨 양세형, 뮤지션 유희열, 꽃봄 크리에티이브 디렉터 김혜진, 배우 이성경, 만화가 이말년, 디자이너 김기조, DJ 배철수 등 유명인사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손글씨로 쓴 문장이 수록됐다. 아울러 타블로가 직접 SNS 통해 공모한 일반인 6명이 책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오는 28일 출간을 앞둔 ‘불로노트’는 19일 오후 5시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초판에 한해 양장본으로 제작되며, 타블로가 직접 들려주는 ‘블로 라디오’ CD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