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부터 실시중인 시·도 현장소통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와 복지부는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지자체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중앙-지방간 소통·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우수사례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현장소통을 실시중이다. 이에 양 기관은 그동안 부산광역시 등 10개 시·도를 방문해 간담회, 정책토론회, 우수사례 현장방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광주시 현장소통에는 위원회 민간위원,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광주시 행정부시장, 광주시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시 저출산 시책 소개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추진현황 발표 및 간담회 ▲희망장난감도서관 현장방문 등이 진행됐다.
먼저 광주시는 추진 중인 저출산 대응 시책을 발표했다. 특히 우수사례로 직장맘 고충해결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일가정양립지원본부 설치·운영현황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현재 광주시는 결혼·임신·출산 지원, 영유아 보육·양육 지원, 출산장려 홍보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어 광주시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사업추진 현황 발표 및 간담회가 실시됐다.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는 광주시를 중심으로 경제계, 종교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지역 25개 단체로 구성돼, 지역 특성을 감안한 캠페인 실시, 인식개선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으로는 지역 행사 등과 연계한 참여 단체 공동·릴레이 캠페인 등이 있으며, 인식개선 프로그램은 결혼·출산·양육을 위한 ‘한방난임 극복교실’, ‘사랑의 콘서트’, 일·가정양립을 위한 ‘아빠 함께 놀아요 놀이교실’ 등이 있다.
사업 현황 발표 이후에는 참석자 간담회를 열어 광주시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운영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희망장난감도서관에 대한 현장방문에서는 직장맘 양육부담경감을 위한 주요사업 현황 등을 청취한 후, 현지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애로·건의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회와 복지부는 “광주시 등이 발표한 지역 현장의 우수사례는 전국적으로 공유·확산할 것”이라며, “간담회 시 제기된 건의사항 등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방문지는 오는 20일 울산광역시이며, 지자체 일정 등을 감안해 나머지 시·도에 대해서도 10월까지 현장소통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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