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아시아 내야수 첫 20홈런…페이크 태그 논란도

강정호, 아시아 내야수 첫 20홈런…페이크 태그 논란도

기사승인 2016-09-26 19:45:28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홈런을 달성했다.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최초이며 한국인 선수로는 추신수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정호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위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5-5로 맞선 7회말 상대 투수의 시속 155km 싱커를 받아쳐 2점 홈런을 뽑아냈다.

강정호는 이날 벤치 클리어링에 휘말리기도 했다.

3회초 워싱턴의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2루를 지나 3루로 달리다가 강정호는 공을 잡은 듯한 ‘속임 태그’(faked a tag)를 했다.

이에 놀란 하퍼가 급하게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쳤다. 이에 워싱턴은 3회말 강정호가 타석에 들어서자 그의 머리를 겨냥해 위협구를 던졌다.

강정호는 경기 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 인터뷰에서 “상대를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 상대 주자를 3루에 묶어 두려고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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