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24, 본격적인 서바이벌은 이제부터 시작… 1년 간 공연 돌입

소년24, 본격적인 서바이벌은 이제부터 시작… 1년 간 공연 돌입

기사승인 2016-09-28 10:50:56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소년24’ 방송은 막을 내렸지만, 본격적인 프로젝트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CJ E&M 안석준 음악부문 대표는 지난 6월 열린 ‘소년24’ 제작발표회에서 ‘소년24’가 단발성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1년 동안 상설공연을 펼치는 새로운 프로젝트이자 시스템임을 강조한 바 있다. 

방송을 통해 전용공연장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은 총 28명의 소년들이다. 최고의 유닛으로 전성된 옐로우팀을 비롯해 화이트, 스카이, 그린 등이 선발됐고 팬들의 투표를 통해 총 5인의 멤버를 추가했다. 

이렇듯 멤버 선발 과정에서 실력을 향상하고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28명의 소년24가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인 공연에 돌입했다. 상연 시작 첫 주 공연은 출연 멤버를 미리 공개하지 않은 블라인드 회차임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소년24는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27일 서울 남대문시장10길 메사 소년24홀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하고 무대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CJ E&M 콘서트사업본부 신상화 본부장은 “가상의 미래 공간 이팩토리에 살고 있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간단히 공연을 소개했다. 이어 신 본부장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총 4개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 상연되는 노래의 가사를 볼 수 있으며 공연 말미에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를 투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관객의 참여는 ‘소년24 라이브’만의 특징으로, 관객의 투표로 선정된 그날의 MVP 멤버는 그날 공연에서 특별 무대를 꾸밀 수 있다. 이 투표를 통해 멤버 별로 포인트가 적립되고 상위권의 멤버들이 별도의 유닛으로 데뷔하게 된다. 1년간의 상설공연도 결국 경쟁의 연장선인 셈이다. 

계속되는 경쟁이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멤버 인호는 “개인의 서바이벌이기도 하지만, 결국 합을 맞춰야 데뷔할 수 있다”며 “유닛으로 활동해 멤버들 간 친밀도가 높고 현재는 같이 하는 것 자체가 정말 즐겁고 재미있어서 너무 먼 미래까지 생각하지 않는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소년 24는 “방송이 끝난 후에도 서바이벌이지만, 서로 친한 관계라서 경쟁이라기 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발전해 나가는 상황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소년24 멤버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공연 무대는 어떤 모습일까. 공연은 미래를 배경으로 이팩토리라는 가상공간에서 펼쳐진다. 무대마다 열정, 희망, 상상, 호기심, 고민 등의 주제를 담아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기존의 아이돌 공연에 보다 드라마틱한 연출이 더해진 형식이다. 소년24 완전체 무대를 비롯해 유닛별 공연, 포지션별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오직 소년24의 공연만을 위해 준비된 전용공연장은 이팩토리라는 가상의 공간을 충실하게 구현됐다. 무대와 객석의 규모가 크지 않아 관객이 비교적 무대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소년24’는 여타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비해 조용히 종영하며 화제성 부문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경쟁을 통해 무대에 선 멤버들은 1년간의 상설공연으로 팬들의 마음을 잡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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