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은 장애인 건강 통계 현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장애인 건강관리 전략 마련을 위해 오는 30일 서울 국립재활원 나래관에서 ‘제1회 장애와 건강 통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통계로 본 장애인 건강, 국내·외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현황 및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관련 유관기관 및 학계 참석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는 장애인 건강통계집인 ‘장애와 건강 통계’를 발간, 배포해 우리나라 장애인 건강실태 현황을 조명하고 현안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성재 국립재활원장은 “장애인 건강 통계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분석을 통해 제시한 장애인 건강 통계는 장애인 건강권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사업과 정책 개발 및 시행을 위한 기반”이라면서, “앞으로 장애인 건강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년 국가단위 장애인 건강통계를 산출하여 보급함으로써, 장애인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근거기반의 과학적 정책 수립과 관리방안 모색을 위해 장애인의 건강행태, 건강수준, 질병양상, 의료이용현황, 사망원인 등에 대한 분석 연구가 기본적으로 요구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응용연구, 비용-효과성 분석 등 체계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장애와 건강통계 콘퍼런스’ 결과 중 장애인의 낮은 건강검진 수검률, 높은 만성질환 및 중증질환 보유율, 높은 진료비 비중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라며, “이를 위해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 이차장애와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건강관리사업 등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2015년 12월 제정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기반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종합계획 수립,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체계 구축 등 국가적인 관리와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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