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비정규직 직원 절반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던 질병관리본부가 실제론 정규직 전환을 거의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혜숙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8월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 인원은 540명 중 3명뿐이었다”고 30일 밝혔다.
전 의원은 “정부의 저조한 비정규직 전환 실적이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전체 인원은 596명(2012)에서 681명(2016년 7월)으로 늘었지만, 정규직 전환 사례는 거의 없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2013년까지 25%, 2014년 35%, 2015년 40%, 2016년 45%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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