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창업자 손정의 회장, 한국에 5조 투자

소프트뱅크 창업자 손정의 회장, 한국에 5조 투자

기사승인 2016-09-30 21:22:34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창업자인 손정의 회장이 한국에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국내 대기업들이 반도체 설계기업 등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 중인 '반도체펀드'에 대한 연계투자도 약속했다.

지난 7월 손 회장은 사물인터넷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 설계회사인 영국의 ARM 홀딩스를 현금 36조원(234억파운드)에 사들인 바 있는데 업계에서는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업계 선두로 자리매김하려는 포석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투자의 뜻을 밝힌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의 요청이 있어서다.

박근혜 대통령은 손 회장과 만나 "한국 로봇기업들은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마트로봇이 다양하게 결합된 관련 비즈니스와 콘텐츠가 만들어지기 시작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의 한국기업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손 회장은 '향후 10년 이내에 사물인터넷, 인터넷, 인공지능, 모바일, 스마트로봇, 전력 등의 분야에서 5조원을 목표로 한국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적극 피력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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