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인세현 기자(충북)] 슈퍼주니어 려욱이 현역으로 입대했다.
11일 충청북도 증평군 37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려욱은 훈련소에 들어가기 전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팬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팬들이 모여 려욱을 배웅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이 자리에 동행했다.
이날 려욱은 오후 1시30분 경 팬들이 기다리고 있던 37사단 근처 공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머리를 짧게 깎은 모습으로 등장한 려욱은 “잘 다녀오겠다”고 말문을 열고 “이렇게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2018년 7월까지 건강하게 잘 돌아오겠다. 팬들도 건강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려욱은 팬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려욱과 팬들은 슈퍼주니어 특유의 손동작과 함께 “우리는 슈퍼주니어예요” 구호를 외치며 사진을 촬영했다.
이특은 “우리 막내 려욱이 군대에 가게 됐다”며 “팬에게 인사를 하고 싶다고 해서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특이 려욱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남겨달라”고 요청하자 려욱은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각오를 전한 뒤 일본어, 영어, 중국어로 짧게 인사를 덧붙였다.
끝으로 이특은 려욱에게 거수경례 방법을 가르쳐주며 려욱이 팬들에게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하도록 도왔다. 거수경례를 한 려욱은 팬들에게 큰절을 한 뒤 자리를 떠났다.
10분가량의 짧은 팬미팅이 끝나고 려욱이 자리를 떠나자 팬들은 아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팬들은 려욱에게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 “사랑한다” 등의 말을 하며 려욱을 응원했다.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려욱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21개월간 현역으로 군 복무한다. 이로써 규현을 제외한 슈퍼주니어의 모든 멤버가 군 복무 중이거나 군필자가 된다.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려욱은 그룹 및 솔로 앨범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뮤지컬, 라디오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inout@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