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걷기왕' 심은경 "주인공 만복과 나는 닮은 점 많아… 영화 보며 울 뻔했다"

영화 '걷기왕' 심은경 "주인공 만복과 나는 닮은 점 많아… 영화 보며 울 뻔했다"

기사승인 2016-10-12 16:34:14


[쿠키뉴스=인세현] 배우 심은경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걷기왕’을 보고 눈물을 흘릴 뻔 했다고 고백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걷기왕’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백승화 감독과 출연배우 심은경, 박주희, 송새벽, 허정도가 참석했다.

이날 심은경은 “‘걷기왕’ 시나리오를 읽고 나의 학창 시절을 많이 떠올렸다. 나의 역할인 만복과 내가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심은경은 “어릴 때부터 연기 활동했지만 나도 다른 10대들과 다르지 않게 꿈과 미래에 관해 고민을 많이 했고 여전히 지금도 그런 시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심은경은 “한동안 저의 미래에 심각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여유가 없었는데 시나리오를 읽고 촬영하면서 굉장히 많은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심은경은 “앞으로 하나하나 밟아 가면서 나를 발견해 나가야겠다는 생각 들었다”며 “사실 오늘 영화를 보면서 울 뻔했다. 나를 위로해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걷기왕’은 멀미 때문에 선천적으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는 고등학생 만복(심은경)이 경보를 시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오는 20일 개봉.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