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화재사고’ 한화케미칼 전·현직 직원 7명 사망

‘관광버스 화재사고’ 한화케미칼 전·현직 직원 7명 사망

기사승인 2016-10-14 10:39:36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울산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난 관광버스 탑승자 22명 중 한화케미칼 관련 인원은 총 1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 측은 14일 “어젯밤 경부고소도로 언양IC 인근에서 발생한 버스사고는 탑승자 총 22명 중 한화케미칼 관련된 인원은 16명”이라며 “퇴직자 12명(부부동반 10명, 개인 2명), 현 재직자 및 배우자 2명, 퇴직자 지인 2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케미칼 관련자 중 사망자는 7명이며 그 외 버스 기사 1명, 여행가이드 1명, 대구하차 2명(미확인), 미확인 2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10시11분 경부고속도로 언양 JC에서 경주 IC 방향 1㎞ 지점을 달리던 관광버스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불이나 승객 가운데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시신은 DNA 검사로 확인할 예정이며, 소요 기간은 최소 1주일 정도로 예상된다.

장례절차 등에 대한 내용은 시신확인 작업이 마무리된 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운전기사 이모(49)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치사상)로 긴급체포하고 구체적인 혐의를 추가 확인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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