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최순실 딸 특혜 입학 등 의혹 해명 자리 마련

이화여대, 최순실 딸 특혜 입학 등 의혹 해명 자리 마련

이화여대, 최순실 딸 특혜 입학 등 의혹 해명 자리 마련

기사승인 2016-10-16 18:27:06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이화여대가 최근 불거진 특혜 입학 등 의혹에 대해 교수와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대는 오는 17일 오후 4시 전임교원과 직원들, 오후 6시30분에 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이화여대 내 ECC 이삼봉홀에서 대화의 자리를 열어 정권 비선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 딸의 입학과 학점 특혜 의혹에 관해 학교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승마특기생으로 이대 체육학부에 입학한 최순실씨 딸은 입학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학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도 학사 경고를 받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씨의 딸은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휴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는 “해당 학생은 ‘국제대회, 연수, 훈련 등의 참가에 의한 경우 교과목 담당 교수에게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관련 서류와 교과목 이수를 위한 과제를 제출해 학점을 이수했다“며 ”이 학생이 의류학 관련 교과목을 수강한 것은 개인적인 선택이며 이와 관련한 어떠한 특혜도 제공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대는 최 씨의 딸이 입학자격 미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대가 승마특기생으로 입학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학생의 입상 경력이 워낙 좋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서류평가에 넣지 않았는데도 정량평가인 서류평가에서 다른 학생들과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리며 합격권에 들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대는 일부 언론의 각종 의혹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이화여대 학생들은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본관에서 80일째 농성 중이며 17일 대화의 자리에서도 피켓 시위를 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들은 오는 19일 오후 본관 앞에서 ‘최경히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집회 및 시위’를 열 계획이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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