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K스포츠재단의 박모 과장이 독일에서 최 씨의 딸에 대한 편의를 직접 봐준 정황에 이어 K스포츠재단이 비인기종목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추가로 80억원을 모금, 최 씨와 그의 딸이 공동경영하는 회사에 위탁을 주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르·K스포츠재단은 출발 자체부터 엉망”이라며 “대통령의 해외순방길을 K스포츠재단이 인위적으로 만든 K스피리트가 수행하거나 차은택 감독이 주도하는 문화창조벤처단지 지원 등 운영과정에서의 많은 의혹이 나타나면서 정권 실세 개입 의혹은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필요하면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국민적 의혹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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