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어닝시즌…삼성전자 등 대형주 매력↓ 중소형 가치주↑

3분기 어닝시즌…삼성전자 등 대형주 매력↓ 중소형 가치주↑

기사승인 2016-10-19 18:21:40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최근 삼성전자 등 대형주들의 주가 변동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은행·정유주에 대한 투자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2040선에서 강보합 마치며 상승 전환했다. 최근 일주일간 코스피 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 불안에 소폭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국내기업이 3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하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은 주가 변동폭이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해 상승세가 한풀 꺽이며 변동성이 커진 모양을 보이며 주당 160만원대에서 보합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또 코스피 지수를 주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와 NAVER도 최근 주가가 둔화된 움직임을 보이며 전체 지수의 상승세를 막아서는 흐름이다.

이에 따라 3분기 어닝시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200 시가총액 대형주들의 주가가 업종별로 엇갈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업종별 종목 골라내기가 요구된다.  

투자업계에서는 이번주 이후 본격화될 국내 주요기업의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라 코스피 지수의 향방을 가리는만큼 실적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이번주 주요 은행의 실적 공개가 진행 예정인 가운데 이들 기업의 이익 안정성 강화와 연말 고배당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투자 매수 심리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이날 우리은행은 전거래일보다 5%이상 오른 1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신한지주도 0.34% 소폭 올랐다.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은 최근 상승세를 보였지만 각각 0.31%, 0.24% 소폭 내렸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관계자는 “대형주들의 3분기 실적 예상과 발표 상황이 종목별로 시장에 반영되면서 차익성향의 자금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3분기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따라 지수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최근 저평가된 은행과 정유, 화학 등의 업종이 실적개선 기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종목별 이익추정치 변동성 확대와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공격적 대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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