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전년 동기간 대비 진드기매개 감염병의 발생증가에 따라, 야외 활동 및 농작업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진드기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라임병 등이 있으며, 쯔쯔가무시증 주 호발시기는 가을철이며, SFTS, 라임병은 가을철까지 발생했다.
질본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전년 동기간 대비 26.3%증가, SFTS 전년 동기간 대비 52.1%, 라임병 전년 동기간 대비 520%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질본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며,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으로는 야외 활동 시 ▲풀밭 위에 옷 벗어두지 않기 ▲돗자리 펴서 앉기 ▲풀밭에서 용변보지 않기 ▲등산로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작업 시 일상복 아닌 작업복 구분해 입기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등이 있다.
또한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샤워나 목욕하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등이 있다.
질본은 “진드기매개 감염병 주 발생시기를 맞아 지자체에 적극적인 교육 홍보를 독려하고,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예방수칙이 전달 될 수 있도록 했다”며, “가까운 지자체 보건소를 방문하면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안내와 예방수칙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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