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처럼 와서 폐렴까지’…RSV바이러스 주의보

‘감기처럼 와서 폐렴까지’…RSV바이러스 주의보

기사승인 2016-10-26 13:04:31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26일 질병관리본부는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감염증의 입원환자가 전년 동기간 대비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RSV 감염증 신고건수는 41주 기준 113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증가했으며(‘15년 41주 19명), 전 주(40주 72명)에 비해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SV 감염증은 주로 가을부터 초봄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 2세 미만 소아에게 감기처럼 시작해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된다. 특히 유행시기마다 재감염되므로 호흡기감염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RSV 감염증의 잠복기(감염 후 증상발현까지 걸리는 시간)는 보통 4∼5일이며, 임상증상은 주로 발열, 기침, 콧물, 인후통, 가래 등이며 코막힘, 쉰 목소리, 천명(쌕쌕거림), 구토 등도 나타나기도 한다.

RSV 감염증의 일반적인 예방관리수칙으로는 ▲자주 손을 씻고 개인위생 수칙 잘 지키기 ▲기침 예절(마스크 쓰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 등) 지키기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콧물, 인후통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기 ▲증상이 있을시 눈, 코, 입을 자주 만지지 않기 등이 있다.

만약 아이가 2세 미만 소아인 경우에는 ▲사람이 많은 곳에 데려가지 않기 ▲감기에 걸린 사람과 접촉하지 않기 ▲장난감과 이불 등을 자주 세척하기 ▲유아용 젖꼭지, 식기, 칫솔, 수건 등 개인적 물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기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기 등도 숙지해야 한다.

질본은 “동절기 RSV 감염증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감염예방을 위해 RSV 감염증 예방관리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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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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