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없는 최순실 게이트… 문체부 국정사업에도 개입

끝 없는 최순실 게이트… 문체부 국정사업에도 개입

더블루케이 사무실서 문서 전송

기사승인 2016-10-31 18:10:54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최순실 씨가 문화체육관광부 국정사업인 ‘종합형 스포츠클럽 지원사업’에도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

31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 최씨의 개인회사인 더블루케이 사무실에서 K스포츠재단으로 ‘종합형 스포츠클럽 30개소 현황’이라는 문서 2건이 전송됐다.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종합형 스포츠클럽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30곳의 이름과 위치,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 등 개인정보도 담겨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문체부는 다양한 계층이 저렴한 종목으로 즐길 수 있는 지역 기반 스포츠클럽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종합형 스포츠클럽 지원 사업을 도입했다. 오는 2020년까지 전국 시·군·구 한곳씩 228곳을 선정하며 대상 스포츠클럽은 3년간 최대 9억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일보는 더블루케이와 K스포츠재단이 해당 사업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더블루케이 관계자가 “K스포츠재단이 전국 스포츠클럽의 현황 조사와 사업 계획 수립·실행을 맡았다”며 “최씨가 스포츠클럽 현황 관련 자료를 K스포츠재단에 보내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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