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KS) 2연패를 달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두산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 대 1로 승리했다.
결승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포수 양의지의 활약이 컸다.
2회초 양의지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NC 투수 재크 스튜어트의 시속 132㎞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치며 홈런을 날렸다.
6회초 2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우익수 쪽 2루타로 2루 주자 김재환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등 활약을 지속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9회초 무사 1, 3루에서 오재원이 NC 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우중간 석 점포를 쏘는 등 승리를 견인했다.
고전하던 NC는 9회말 선두타자 에릭 테임즈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0점 패배는 면할 수 있었다.
두산은 지난 1, 2차전에서 1 대 0, 5 대 1로 NC를 꺾었다.
1일 치른 3차전에서도 6 대 0 완승을 거두는 등 지속적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우승으로 두산은 한국시리즈 2연패 및 1995년 이후 21년 만의 통합우승을 이뤘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전신인 OB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통산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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