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제천시 국장과 시의원이 술자리에서 주먹다짐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조례 개정안 처리 문제를 놓고 술자리에서 서로 폭행한 제천시 이모(55) 국장과 제천시의회 홍모(48) 의원을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범죄사실은 모두 인정되지만 둘 다 초범인 데 다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서로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과 홍 의원은 지난 9월23일 제천시 장락동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도시계획조례 개정 문제를 놓고 시비 끝에 싸움을 벌여 서로에게 전치 3~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국장은 제천 ‘스토리 창작 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규제 완화 차원에서 시가 제출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에 찬성해 달라는 부탁을 하려고 술자리를 마련했다가 폭력사태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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