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순실 게이트’…우병우 수사 가능성 열어 놔

檢 ‘최순실 게이트’…우병우 수사 가능성 열어 놔

기사승인 2016-11-07 16:45:18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개명 최서원·60)씨를 수사하는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7일 우 전 수석의 최씨에 대한 책임에 대해 “직무 수행 과정상 잘못이 드러난다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 전 수석의 확실한 혐의점이 나온 건 없으나 수사 과정에서 의혹이 발견되면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이 우 전 수석과 관련해 ‘최순실 게이트’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남 검찰총장이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에 대한 의혹도 수사하라는 의견을 수사본부에 전달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 앞 긴급 기자회견에서 “우 전 수석이 청와대 민정비서관, 민정수석비서관을 차례로 지내면서 최씨의 국정농단을 감찰·예방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방조했다는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 전 수석은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가족회사 ‘정강’ 자금 횡령, 아들의 간부 운전병으로 보직 이동과 관련해 특별수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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