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복지부 ‘찍어내기’ 의혹…복지부 “사실 아냐” 해명

최순실 복지부 ‘찍어내기’ 의혹…복지부 “사실 아냐” 해명

기사승인 2016-11-11 11:07:58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자신의 다니던 차병원에 특혜를 주기 위해 복지부 인사에도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에 대해 복지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1일 경향신문은 최씨의 단골병원인 차병원의 숙원 사업인 비동결난자 이용 연구 규제완화에 반대한 복지부 담당 과장 등 공무원들이 경질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의료해외수출 등의 분야에서도 문체부와 같은 ‘피의 숙청’이 있었다는 증언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11일 해명자료를 통해 최순실씨와 관련된 ‘찍어내기’ 인사와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먼저 담당 과장의 보직 변경에 대해 복지부는 “前 생명윤리정책과장은 3급(부이사관) 과장으로, 지난 2월 과장급 교육에서 복귀하면서 직급에 맞는 보직이 없어 사업과인 생명윤리정책과장(4급)에 배치되었다가 지난 6월에 국 선임 주무과장으로 인사발령 받은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비동결난자 체세포복제배아연구 사용 허용에 대해서는 “당시 담당과장의 의견과 같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불수용했으며, 이는 현재도 같다”며, “최근에도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주관으로 각계가 참여하는 토론회(11.4)를 개최하는 등 사회적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생명윤리정책과 직원 2명이 육아휴직한 것에 대해 복지부는 “지난 4월과 6월에 각각 육아휴직을 신청한 2명은 자녀 양육을 위해 휴직한 것”이라며 제기된 의혹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 해외수출 분야 등에서 문체부와 같은 ‘피의 숙청’이 있었고, 최씨 얘기가 금기사항이었으며 순방갈 때 관련 소문이 조금씩 났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복지부는 해명했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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