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계절밥상이 경북 상주 박명의 농부가 재배한 구억배추와 청년농부 5인이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선보인다.
14일 계절밥상에 따르면 김장배추 수확철을 맞아 선보이는 구억배추는 근래에 발견한 우리 토종배추다. 계절밥상은 경북 상주에서 토종종자를 지키며 농사를 짓고 있는 박명의 농부가 재배한 구억배추를 사용한다.
‘구억배추’는 제주도 대정읍 구억리의 할머니 한 분이 대물림으로 심어오던 배추의 씨앗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이름이 붙었다. 일반 개량종보다 육질이 단단해 김치를 담그면 오랫동안 무르지 않고 아삭한 맛이 특징이다.
계절밥상에서는 14일 구억배추와 함께 우리 청년 농부 5인이 재배한 농산물도 적극 활용한다. 전남 강진의 김강석 농부가 재배한 작두콩차, 전남 진도의 곽그루 농부가 재배한 고구마, 전남 영암의 김태연 농부가 재배한 단감, 전북 익산의 배현진 농부가 재배한 고구마, 충남 서천의 조성근 농부가 재배한 감자다.
총 5명의 농부가 재배한 5종의 농산물 5톤 이상을 수매한다. 14일부터 재료 소진시까지 활용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