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는 올해 권역외상센터 공모 결과 제주권역의 제주한라병원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 개선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예방가능사망률이란 사망자 중 적정 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이다. 우리나라 예방가능사망률은 2010년도 기준 35.2%이며, 미‧일의 경우 10~15% 정도이다.
권역외상센터란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의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를 말한다.
이번 제주한라병원 선정으로, 16개 권역외상센터 선정을 완료했으며, 시설‧인력 요건을 갖추어 공식 개소한 권역외상센터는 9개 기관이다.
복지부는 “1차적으로 ‘17년까지 연차별로 총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균형 배치하여,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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