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10년째 답모상태인 대구 취수원 이전을 놓고 대구·구미 민관협의회는 지난 16일 정부에 낙동강 수질 대책 검토를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보내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양측은 지난해 3월 1차 민관협의회를 개최한 뒤 처음이다.
민관협의회는 이날 구미 상수도사업소에서 차 회의를 열어 대구시 3개 항, 구미시 5개 항 등 공동건의문을 작성해 국무총리실과 환경부,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로 합의했다.
대구시는 구미에서 45만 t을 추가 취수할 때 구미와 대구 하류지역 수질에 미치는 영향, 수질 오염 총량에 미치는 영향, 낙동강 중·상류구간 수질보전 대책 수립 등을 요구한다.
구미시는 가뭄 시 유량 부족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 구미에서 방류하는 오염 물질이 대구 취수원에 미치는 영향, 상류 퇴적층 중금속이 하류 상수원에 미치는 영향 등 대구 취수장으로 이전 통합해 관리하는 방안 등을 건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