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빅데이터 기반 개인 건강관리서비스, 세계에 선봬

라이프시맨틱스 빅데이터 기반 개인 건강관리서비스, 세계에 선봬

기사승인 2016-11-18 17:45:12
[쿠키뉴스=송병기기자]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MEDICA 2016’에 참가해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개인건강관리서비스와 핵심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상용화를 앞둔 개인건강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 기반의 생애주기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들이 세계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4900여개 기업과 13만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의료기기 전시회다. 라이프시맨틱스는 PHR 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LifeRecord)’와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건강관리서비스인 ‘에필키즈(efil kids)’, ‘숨튼(healthy breathing)’, ‘라이프매니저(life manager)’를 선보였다. 

에필키즈는 어린이집 원아들의 발열 여부와 몸무게, 키를 한 번에 점검해 원내 감염관리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서비스다. 비접촉식 체온계와 카메라, 체중계로 구성된 에필키즈 공용부에서 측정된 원아 상태는 블루투스로 서비스 앱(App)과 관리자 웹(Web)에 연동돼 선생님과 학부모가 공유하고 관리된다.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질환자의 호흡곤란 증성을 호전시키기 위해 라이프시맨틱스와 서울아산병원이 공동 개발한 숨튼(프로젝트명)은 산소포화도측정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기반의 호흡재활 프로그램이다.

‘운동 과부하 원칙’을 이용해 환자의 운동 중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동을 쉬거나 멈춰야할 때, 재개해야 할 때를 자동으로 알려줘 집에서 환자 스스로 질환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호흡재활을 6단계로 나눠 단계별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일간, 주간, 월간 단위로 리포트도 제공한다.

라이프시맨틱스가 서울아산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개발한 라이프매니저는 암과 뇌신경질환 등 중증질환자를 위한 에프터케어(Aftercare) 서비스다. 모바일 앱을 통해 의료진이 설계한 복약과 운동 등 환자 맞춤형 퇴원 후 관리 프로그램은 물론, 질환 특성에 따른 영양정보와 재활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 의료진과 일대일 상담 등도 제공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해당 서비스는 국내 대학병원과 실증을 마치고, 의료기기 인증을 준비하는 등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어린이집 원아 300명을 대상으로 실증을 마친 에필키즈는 곧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숨튼 역시 지난 5월 서울아산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과 전임상을 마쳤다. 회사 측은 의료기기 인증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보라매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등 5개 대학병원에서 300여명의 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연내에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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