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하얗게 불태웠어'로 돌아온 그룹 업텐션, 터질 준비는 끝났다

신곡 '하얗게 불태웠어'로 돌아온 그룹 업텐션, 터질 준비는 끝났다

기사승인 2016-11-21 16:27:39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그룹 업텐션이 무대를 터트리겠다는 각오로 돌아왔다. 업텐션은 2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버스트’(BURST)를 공개하고 같은 날 서울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컴백 기념 공연을 열었다. ‘터트리다’라는 의미의 앨범명처럼 이번에는 ‘터지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낸 업텐션이 무대 위에서 보여줄 음악과 퍼포먼스는 어떤 것일까.

지난해 9월 미니앨범 ‘일급비밀’로 데뷔한 업텐션은 지금까지 총 5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1년 남짓한 사이에 쉴 새 없이 달려온 것. 업텐션은 데뷔곡 ‘위험해’를 비롯해 ‘여기여기 붙어라’, ‘나한테만 집중해’, ‘오늘로 딱이야’ 등 직관적인 제목과 무대 위 강렬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팀.

이날 업텐션 선율은 “1년 동안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덕이 크다. 활동을 자주할 수 있도록 해준 회사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다”며 “앨범을 낼 때마다 찾아주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잘 따라 와준 멤버들에게도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에도 업텐션은 쉬지 않았다. 이날 고결은 “앨범을 준비하며 한국 팬미팅과 일본 팬미팅을 진행했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선율은 “팬미팅에서 팬들이 노래 중간에 슬로건을 드는 이벤트를 해서 몇몇 멤버는 울 정도로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기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고 입을 모았다. 업텐션의 반장을 맡고 있는 진후는 “이번 앨범 센터인 선율, 환희, 우진이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쿤은 “멤버가 총 10명이라서 연습할 때 통일감 있게 분위기를 올리는 것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오랜 시간 연습하다 보니 연습 분위기를 올리는 것도 이제는 능숙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열혈 청춘으로 변신한 업텐션의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멤버 웨이는 “발라드, 댄스 등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업텐션을 보여주는 앨범”이라며 “‘다 터트려버리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앨범명과 어울리는 타이틀곡 ‘하얗게 불태웠어’는 작곡가 이기가 이끄는 프로듀싱 팀 오레오의 작품. 긴박한 전개와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인다. ‘나에게 남은 것은 오직 너뿐’이라 ‘널 갖고 말겠다’는 남자의 의지가 가사에 녹아 있다.

박력 있는 노래 제목만큼 힘이 넘치는 퍼포먼스도 준비 됐다. 비토는 “얼반 댄스에 힘을 더해 더욱 강한 무대를 만들었다. 무대를 보면 ‘하얗게 불태웠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고 이번 안무를 소개했다. 우신은 “사전 녹화를 한 번 하면 멤버들이 모두 자리에 주저앉는다”고 덧붙였다.

업텐션이 이번 앨범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은 ‘파괴적 청춘’, 이른바 ‘불타는 청춘’이다. 업텐션은 이런 정서를 나타내기 위해 처음으로 드라마 형식의 뮤직비디오에 도전했다. 아이오아이의 전소미가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뮤직비디오에서 업텐션은 아이스하키 선수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이날 멤버들을은 “환희가 주인공 중 한 명이라 전소미와 오랜 시간 촬영을 했는데, 말을 한 마디도 못하고 부끄러워했다”고 촬영 비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공중파 1위 후보에 오르면 프리허그 이벤트와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공약을 밝힌 업텐션은 성적에 관한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우신은 “5장의 앨범을 냈는데, 아직 눈에 보이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쿤은 “앨범을 내고 바쁘게 지내는 시간 속에서 행복을 느꼈다. 이 과정에서 성과까지 좋으면 최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얗게 불태워 준비를 끝낸 업텐션은 이번 활동을 통해 터질 수 있을까.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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