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최순실씨의 측근인 CF감독 차은택씨가 실소유주로 있는 광고회사에 특혜를 준 것으로 의심받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곧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복지위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 커뮤니케이션즈’와 수의계약을 맺고 동영상 제작을 맡긴 보건의료재단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요구서는 지난 17일 본회의도 통과해 감사원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개발도상국 개발협력사업을 주관하는 보건의료재단은 박근혜 대통령이 순방을 갔던 우간다, 케냐에서 아프리카 소녀보건 사업을 했다.
복지위 야당 의원들은 재단이 해당 사업에 쓸 교육 영상물을 만드는 데 플레이그라운드와 9900만원의 수의계약을 했다고 지적해왔다.
재단은 차씨에게 특혜를 주려던 게 아니라 바쁜 일정 탓에 수의계약을 했다고 해명했지만 복지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감사원은 감사를 요구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국회에 그 결과를 보고해야 하는 만큼 서류 검토를 거쳐 조만간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회는 한미약품 올리타정 부작용 은폐 의혹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감사도 요구해, 이에 대한 감사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식약처는 한미약품 올리타정 임상실험시 관리감독이 부실했고 부작용애 대한 보고도 늦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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