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이효리가 새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가수로 다시 돌아온다.
24일 키위미디어그룹(012170)은 이효리와 전속 계약을 맺고 이효리의 새 앨범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효리는 2013년 MONOCHROME 정규 앨범 발표 이후 3년 만에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서게 됐다. 최근 이효리는 엄정화의 신곡 피처링 녹음을 마쳤으며 전인권, 이승환과 함께 ‘길가에 버려지다’ 음원 작업에 참여해 공백기간에도 대중에게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내년 상반기에 나올 앨범은 이효리에게 황금기를 안긴 ‘텐미닛’의 김도현 작곡가와 작곡가 겸 키위미디어그룹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형석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할 예정. 대부분의 곡에는 이효리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할 예정. 또한 이번 앨범 활동과 병행하여 음악 활동 외에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환경 및 동물 보호 운동 등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캠페인에도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키위미디어그룹 정철웅 대표이사는 “앞으로 이효리 외에도 대형 아티스트와 배우들도 대거 영입하며 엔터 시장의 영향력 확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1998년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는 ‘효리 효과’, ‘효리 스타일’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1세대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는 드물게 시장 지배력이 강했던 여성 가수. 섹시미를 바탕으로 솔로 가수로 존재감을 보여줬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환경 문제, 유기견 보호 활동 등 다양한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영향력 있는 소셜테이너 역할에도 충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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