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최순실 국정 농단’ 수사와 관련해 야당 3당이 특검후보로 추천한 조승식 변호사가 영화 ‘범죄와의 전쟁’ 조범석 검사(곽도원 분)의 실제 모델로 알려졌다.
조승식 변호사는 인천지검장과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지낸 대표적인 강력 ‘통’으로 꼽힌다.
충남 홍성 출생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조 변호사는 1979년 서울지검에서 처음으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구지검·수원지검 강력부장검사와 대전고검·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서울고검 형사부장과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인천지검 검사장과 대검 형사부장을 역임했다. 2008년 검찰을 떠나 변호사를 개업했다.
조 변호사는 ‘범죄와의 전쟁’ 영화의 모델이 됐던 1980년대 이후 조직폭력배를 일망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 서울지검 특수1부 검사 재직당시 호남 실세이자 호국청년연합회 회장 이육래를 검거했다. 이어 1990년 서울지검 강력부에 재직하면서 서방파 김태촌을 구속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