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고(故) 육영수 여사의 숭모제에서 몸싸움이 일며 아수라장이 됐다. 최순실 게이트 등 박근혜 대통령 사태로 인해 숭모제 개최가 옳지 않다는 단체와 보수단체의 몸싸움도 일었다.
29일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고 육영수 탄생 91주년을 기리는 숭모제를 옥천광성회관에서 열었다. 옥천군은 매년 11월 29일 육영수 여사의 숭모제를 열고 있다.
육영수 숭모제는 시작 전부터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옥천군은 숭모제에 7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행사를 강행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 퇴진 옥천국민행동’ 회원들은 국정 실패로 나라가 혼란에 빠져있는 만큼 그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의 숭모제를 여는 것은 옳지 않다며 행사 중단을 요구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 150여명은 이들과 대립하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