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우리나라 만 55세부터 84세까지 노년가구의 16%가 평균 대출잔액 7613만원의 주택담보대출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주택금융공사가 조사한 ‘2016년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에 따르면 노년가구 보유주택 담보대출 이용비율은 16.2%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주택소유 일반노년 3000가구와 주택연금을 이용 중인 6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55세~59세, 보유주택이 4억원 이상인 노년가구가 가장 활발하게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년층 중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5세부터 59세로 22.9%가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60세~64세는 19.6%, 65~69세는 14.3% 등으로 60대 주택담보대출 이용 비율도 10%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80세 이상 비율은 5.6%로 가장 낮았다.
담보대출 잔액은 4000만원~6000만원 미만인 경우가 25.3%로 가장 많았고 2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 22.4%, 1억원 이상 2만원 미만이 19.3%, 6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15.6%, 2000만원 미만 9.0%, 2억원 이상 8.4% 순서로 나타났다.
보유주택을 6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는 비율은 25.5%, 4억원 이상~6억원 미만은 21.9%로 조사됐다.
